차재원 경남교육감 예비후보가 2일 오전 경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학생 우선’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인권이 존중되는 학교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 ▲아이들이 마음껏 뒹굴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한 학생 우선 정책을 발표했다.

차 예비후보는 인권이 존중되는 학교와 관련해서 “아이들도 존중받아야 할 천부인권이 있으며 학교에서도 당연히 그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며 △경남 학생인권 조례 제정 △경남 학생노동인권 조례 제정 △청소년 자기결정권 보장을 제시했다.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와 관련해서는 △학교 석면 문제 해결 △미세먼지 적극 대응 △내진 진단 및 보강 △학교 건물 신축 시 미래형 공간으로 설계 △초등학교 하교 시 안전요원 배치 등을 제시했다.

아이들이 마음껏 뒹굴 수 있는 교육환경과 관련해서는 △고교 평준화 지역 확대(김해 장유, 양산, 통영 지역 고등학교 평준화) △학급운영비 50만원~100만원 책정 △체육실을 모든 학교에 우선 갖추도록 조치 △과밀학급 해소(신도시 과밀학급은 증축과 신설로 해결, 학군제 허물고 특색 있는 소규모 학교로 입학 유도) △시군별 통학버스 통합 운영 △소규모 학교에 내부형 교장 공모제 우선 지정 △학생 화장실 온수 공급, 좌변기 및 비데 설치, 여자화장실 생리대 비치 등을 공약했다.

차 예비후보는 이날 “그동안 8000여명에 이르는 도민을 만나면서 교육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공약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목소리에 기초한 분야별 정책공약 발표를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다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