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불출마 잇따라 지역선거 전체 영향 끼쳐
김해지역 자유한국당 기초의원들의 예기치 못한 탈당이 이어져 지역·지방선거 전체에 미치는 전략적 손실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우려는 자유한국당 김해시 소속 시의원으로 2선을 지낸 우미선(63) 시의원이 3선에 도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활동을 전개하고 있던 중 최근 공천과 관련 중앙당 지도부의 행태에 동의할 수 없다며 탈당과 함께 불출마를 선언한데서 비롯됐다.
이러한 불출마 선언에 대해 우의원은 자유한국당 김해을 서종길 당협위원장이 자신을 배제한 엇박자에 대해 정면으로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1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 의원은 자신이 김해시 의원으로서 오는 6·13지방선거 지역공천을 받았지만 지역정서를 무시한 당지도부의 발언과 시의원 공천문제에 대해서도 불만을 나타내며 탈당·불출마에 대한 이유를 밝히고 있다.
그 이유에서 자유한국당의 프리미엄이 존재하고 당선가능성이 있는 2-가가 아닌 당선가능성이 낮은 2-나를 준 것에 대한 자신의 존재가치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그는 지금까지 당을 위해 최선을 다한 노력과 함께 당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지금까지 생각해 열심히 당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왔다는 배경설명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자유한국당 김해갑 당협부위원장을 지냈던 배종도(64) 김해시의원 예비후보가 후보순번에 불만 탈당한 후 바른미래당에 입당을 선언한다고 밝혀 전력손실을 예고했다.
이 때문에 김해지역의 지방선거 구도가 더민주당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으로 호제를 맞았던 자유한국당으로선 기초의원 예비후보들의 잇단 탈당이 지역 지방선거 전략에 상당한 손실이 예상된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봉우·문정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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