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감 신품종 ‘감누리’ 품종보호권 획득
道, 감 신품종 ‘감누리’ 품종보호권 획득
  • 배병일기자
  • 승인 2018.05.02 18:54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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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과종으로 가공시 빛깔·당도·식감 우수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우량 감 신품종인 ‘감누리’를 개발하고 품종보호권을 획득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최근 소비트렌드에 맞는 우량 감 신품종인 ‘감누리’를 개발하고 품종보호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감누리’는 껍질과 과육이 깨끗하고 성숙기 이후 나무에서 오랜 기간 무르지 않고 과실특성이 유지되며 열매의 무게가 370g의 대과종으로, 도근조생 등 기존 감 품종에 비해 감의 떫은 맛을 제거하기가 쉬운 완전 떫은감 신품종이다. 특히 감말랭이로 제조했을 때 빛깔이 좋고, 당도와 식감이 탁월한 품종이다.

최근 농식품 소비트렌드를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감은 다른 과일보다 기능성 식품이라는 인식이 강하며 현재 감 가공 산업에서 곶감, 감말랭이, 아이스홍시 등의 대중화 폭이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기타 감 가공품 구입의 경우는 해에 따라 등락이 심한 반면 감말랭이는 지난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가구당 연간 구입액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감 소비트렌드에 맞는 ‘감누리’ 신품종은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의 오랜 기간 연구원들이 노력한 성과물이며, ‘감누리’의 국내 조기보급을 위한 통상 실시와 중국, 일본 등 해외로 품종보호출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단감 산업에서 만생종인 부유 품종의 편중 재배로 인한 여러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숙기가 빠른 고품질 완전단감 신품종 역시 품종보호출원을 앞두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 김은경 연구사는 “국내 과일 공급량에서 바나나, 망고 등 수입과일의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감 소비가 줄고 있기는 하나 새로이 육성된 ‘감누리’ 품종을 이용해 한층 고급화된 감말랭이 가공품을 개발한다면, 감 산업의 새로운 활로가 개척되어 감 재배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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