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여성들이 매년 가을 천년숲 함양 상림공원 우회도로 인근을 화려하게 수놓는 구절초 꽃밭을 가꾸며 도시경관 조성에 한몫하고 있다.

함양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영미) 13개 단체 회원들은 지난 4월말 아름다운 거리 가꾸기를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매년 4월부터 9월까지 마지막 주 토요일 새벽 상림공원 우회도로변 구절초 꽃밭의 잡초 제거 등 꽃밭 가꾸기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협의회의 노력으로 지난해 구절초 꽃밭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고, 많은 내방객들은 꽃밭을 사진에 담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다.

박영미 회장은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언제든 달려가 건강하고 행복한 함양군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함양군여성단체협의회는 군내 여성들을 대표하는 단체로 2천437명의 회원이 소속돼있다. 이들은 각종 축제 때 차 무료봉사, 설·추석 명절 다문화가족 친정어머니 결연사업, 어려운 이웃 김장나누기와 밑반찬 나누기 사업, 양성평등주간 행사 추진 등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박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