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박재삼문학상에 이홍섭 시인
제6회 박재삼문학상에 이홍섭 시인
  • 구경회기자
  • 승인 2018.05.07 18:28
  •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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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내면 잘 녹여낸 ‘검은 돌을 삼키다’

내달 23일 박재삼문학제서 시상식 개최


▲ 이홍섭 시인
사천시가 주최하고 박재삼문학제추진위원회(회장 윤덕점)가 주관하는 제6회 박재삼문학상 수상자가 선정되었다. 이 상의 심사에는 길상호, 안현미 시인이 예심에 참여하고, 남진우, 전동균 시인의 본심으로 결정되었다.

이 상은 등단 10년 이상 된 시인을 대상으로 박재삼 시인의 서정에 가장 가까이 닿아있는, 전년도(2017년 1월~12월)에 발간된 모든 시집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다른 문학상을 이미 수상한 작가는 배제하는 원칙으로 심사하였다.

본심위원들은 예심에 선정된 15권의 시집을 대상으로 오랜 시간 논의한 끝에 이병률 시인의 ‘바다는 잘 있습니다’와 이홍섭 시인의 ‘검은 돌을 삼키다’로 압축하였고, 삶의 내면이 잘 녹아있는 이홍섭 시인의 ‘검은 돌을 삼키다’를 최종 선정했다.

이홍섭 시인은 1965년 강원도 강릉 출생으로 1990년 ‘현대시세계’를 통해 시인으로, 2000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문학평론가로 각각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강릉, 프라하, 함흥’, ‘숨결’, ‘가도가도 서쪽인 당신’, ‘터미널’ 등과 산문집 ‘곱게 싼 인연’을 출간, 시와 시학 젊은 시인상, 시인시각 작품상, 현대불교문학상, 유심작품상, 강원문화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박재삼문학상은 이시영, 이상국, 이문재, 고영민, 이정록 시인 등 한국문단의 훌륭한 시인들이 기 수상하여 상의 위상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6월 23일 박재삼문학관에서 개최하는 박재삼문학제에서 열린다.

한편, 박재삼문학제는 6월 16일 박재삼 시 암송대회 예심을 시작으로 박재삼 청소년문학상, 학생 및 일반인 백일장, 박재삼 시세계 조명 문학특강, 박재삼문학상 시상식 등의 프로그램으로 박재삼문학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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