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옥종면은 지난 8일 제46회 어버이날을 맞아 옥종면청년회(회장 변태수) 주관으로 제18회 경로효도잔치를 벌였다.

옥종다목적생태복합센터에서 열린 옥종면 경로효도잔치는 관내 어르신 1400여명을 비롯해 하동군수·도의원·군의원과 면내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함께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교통수단이 없는 원거리 어르신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버스 3대를 동원해 마을 입구까지 순회하며 수송하는 등 편의를 제공했다.

옥종면청년회는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정성이 담긴 풍성한 음식과 다과를 대접하고, 옥뫼풍물패·노래교실·라인댄스·옥소리 색소폰팀·한국무용팀 등 면내 다양한 취미교실 팀이 실력을 뽐내며 어르신들이 하루 신바람 나게 즐길 수 있도록 흥을 돋웠다.

또한 각설이와 4명의 지역가수 등이 초청돼 색다른 무대를 선보이며 어르신들이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한마당 잔치를 펼쳤다.

그리고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부터 어버이날 지역 어르신에게 무료 짜장 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동해반점 신지호 대표와 효행을 실천한 면내 효자·효부 5명에게 표창장이 수여돼 경로효친사상과 웃어른을 공경하는 효행정신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

변태수 청년회장은 “어버이날만큼은 소외된 어르신 없이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어르신들이 함께 흥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매년 효도잔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