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기관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신진수, 이하 낙동강청)은 남강 녹조 발생 전 선제적 대응을 위해 오미천, 양천강 등 남강 상류지역에서 지역민들과 함께 수변 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수변정화활동은 2004년부터 매년 2차례 진행된 상수원 보호구역 관리 사업으로서 이번 수변정화활동 기간 동안 환경보전협회, 지역 환경단체 및 주민들과 약 33.5ton의 쓰레기를 수거 완료했다.
특히, 남강은 지난해 남강댐 조류경보일수가 역대 최장기간인 161일에 이를 정도로 수질이 악화된 바 있어 올해는 녹조가 발생하기 전에 상류인 오미천과 양천에서 수변정화 활동을 실시해 수질 개선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해 화포천은 낙동강 본류로 유입되는 제1지류 하천임과 동시에 최근에 화포천 일대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2017년 11월 23일)됨에 따라 습지 생태계 보전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 수변정화 활동은 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보전협회, 지역 주민 및 환경단체 등 약 600여명이 정화 활동에 동참함으로써 지역 사회가 환경보전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공감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수변정화활동을 벌여 깨끗하고 안전한 상수원 보호와 지역주민의 환경보전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하반기에는 장마철 이후 수변 쓰레기가 집중적으로 모이는 지역을 선정해 정화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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