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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요양병원·복지시설 안전점검 철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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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0  18: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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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노인요양병원과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안점점검에 착수했다. 내달 말까지 2개월에 걸쳐 노인요양병원 120개소와 노인요양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809개소 등 총 929개소가 대상이다. 태풍.집중호우 등 하절기 자연재해와 화재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 목적이다. 철저한 안전점검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경남도는 지난 1월 말 46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모두 150여명의 사상자를 낸 밀양 세종병원 화재참사 이후 도내 전체 특정 소방대상물 중 20%에 해당하는 2만2천여 곳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하거나 점검한데 이어 다시 안전점검에 나선 것이다. 이중 삼중으로 점검하고 보완하는 작업이 이루어지는 만큼 기대하는 바 크다.

하지만 밀양 세종병원 화재참사 이후 드러난 바, 행정의 관리.감독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수사를 한 경찰의 발표를 보면 관리.감독 공무원들이 안전시설을 조사하면서 병원 관계자들의 말만 듣고 적합하다는 보고서를 작성했다. 그러한 문제점은 비단 밀양 세종병원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감독기관이 엄격하지 못하면 안전점검을 특별히 하거나 더 특별하게 한다 해도 소용없는 일이다. 사고가 터질 때마다 행정의 책임을 묻고 특별한 대책을 세우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감독기관의 추상같은 자세다. 이번 안전점검이 연례행사가 아니라 실질적인 점검과 그에 따른 완벽한 보완이 이루어질 수 있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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