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장 선거 여야 공천 후유증 심각
김해시장 선거 여야 공천 후유증 심각
  • 이봉우기자
  • 승인 2018.05.10 18:37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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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 후보들 반발 무소속 출마도 강행

김해시장 선거 여·야 양당 시장후보들의 공천에 반발한 탈당후보자들의 반발기류가 거세게 일자 최대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에 대한 대비책이 요구되고 있다는 지적이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번 김해시장 선거에 여·야 양당 후보자들은 사실상 전략공천으로 정해져 본선 격돌이 예상되고 있으나 지난 2016년 시장보선 이후 그 어느 때보다 이번 시장선거가 여·야 간 주요쟁점으로 사활이 걸린 한판 승부가 점쳐지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송재욱 후보가 특정후보 밀어주기식 전략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를 결행함과 동시에 같은당 허점도 후보 역시 경선에 불만을 드러낸 나머지 비장한 각오로 허성곤 후보 흠집내기에 사력을 다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또한 자유한국당의 경우도 유일한 여성 김동순 예비후보도 경선에 불만을 품고 지금까지 선거운동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나 빠른 시일 내 거취표명이 나올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김해지역은 전통적으로 지난 1995년 초대 민선1대 시장부터 3대시장까지 한나라당 송은복 시장이 내리 3선을 연임한 이후 2006년 5월31일 같은당 김종간 시장이 4대시장으로 당선돼 김해지역은 사실상 보수텃밭의 강세 속에 선거가 치러졌었다.

그러나 김종간 시장의 지난 2010년 5대선거 때는 정치적인 이유로 현직시장의 공천을 배제한 전략공천으로 이어져 당시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박정수 후보에 반발한 김종간 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를 결행 결과적으로 민주당 후보였던 김맹곤 전 시장이 당선됐다.

이후 김 전 시장의 자충수에 의해 김해시장 재보선이 2016년 4월13일 실시됐을 때도 김성우 한나라당 후보와 더민주당 허성곤 현시장이 격돌했지만 사실상 전략공천 후유증이 작용 예상을 뒤엎고 허성곤 후보가 당선된 결과를 초래했다는 김해정가의 뒷소문이 무성하게 퍼져나가기도 했다.

이 같은 전략공천 후유증에 의한 탈락 후보자들의 반발의 끝이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에 대한 사전 대비책이 요구되고 있다는 지적이 함께 하고 있다. 이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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