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찾아가는 아라가야 문해교실’ 운영
함안군 ‘찾아가는 아라가야 문해교실’ 운영
  • 김영찬기자
  • 승인 2018.05.14 18:48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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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어르신들에 배움 기회 제공
▲ 함안군은 늦깎이 어르신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 위해 ‘찾아가는 아라가야 문해교실’을 운영 중이다.

평생학습도시 함안군이 늦깎이 어르신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 위해 ‘찾아가는 아라가야 문해교실’을 운영 중이다.


칠서면 청계문해교실 18명, 칠원읍 석전문해교실 9명 등 총 27명의 어르신이 참가했으며, 각각 칠서초등학교와 예곡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이들은 평균연령 81세의 청계문해교실 어르신들은 받아쓰기, 낱말 찾기 등 한글공부를 하고 아이들과 함께 점심으로 급식체험도 하며 학교생활을 몸소 체험했다.

6학년 학생들이 수학여행 중인 칠서초등학교 빈 교실에는 문해교실 시화작품을 전시했으며, 손수건과 이름표를 달아 초등학생 시절의 옛 추억을 되새겼다.

한 어르신은 “평생 학교는 못갈 줄 알았는데 이렇게 학교에도 와봤으니 이제는 원도, 한도 없이 행복하다”며 “자식들 학교 보낼 때는 도시락을 몇 개나 싸줬는데 이렇게나 급식시설이 잘 되어 있는 것을 보니 놀랍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석전문해교실 어르신들은 예곡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과 공동수업으로 카네이션 만들기와 편지쓰기를 했다.

한편 어르신들과 학생들은 처음엔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이내 학생들이 고사리손으로 어르신들의 종이접기를 돕고, 어르신들도 친손주처럼 아이들을 예뻐해 금방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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