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시장·국회의원 보선 판세 안갯속
김해 시장·국회의원 보선 판세 안갯속
  • 이봉우기자
  • 승인 2018.05.15 18:43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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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출마자들 완주 경우 복병으로 작용

김해지역이 14일 허성곤 시장 사퇴에 이어 시장 재선도전 예비후보 자격으로 나섬에 따라 본격 선거전에 돌입한 가운데 김해을 국회의원 보선도 함께 치러짐에 따라 김해지역은 그야말로 본격 선거정국에 돌입했다.


그러나 김해지역은 이번 6·13 지방선거 시장, 국회의원 선거를 두고 그 어느 때보다 예측할 수 없는 안개 속 판세와 관련 유권자의 화두가 중론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는 김해는 전통적으로 90년대 이후 보수진영의 강세 속에 선거가 치러졌었으나 2010년 이후 정치적인 악재 속에서 8년에 걸쳐 진보진영 시장자리를 내준 결과를 초래했다.

특히 2014년 6·4지방선거 당시의 경우 새정치민주연합 김맹곤 시장과 새누리당 김정권 전의원의 맞대결에서 250여 표의 근소한 차이로 김맹곤 전시장이 당선됐다.

이는 당시 허점도 무소속 후보가 투표 전 5일 정도를 남겨둔 상황에서 김맹곤 전 시장 지지를 선언한 결과에 따라 결론적으로 당선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이렇게 놓고 볼 때 이번 시장선거 역시 전략공천 후유증 등으로 여·야 할 것 없이 경선에 불만을 안고 무소속 출마를 이미 강행한 송재욱 후보 등이 완주 할 경우 허성곤 후보를 볼 때 상당한 전략차질이 예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자유한국당 정장수 후보 역시 김동순 예비후보의 거취표명이 확연한 가운데 정 예비후보 역시 반발기류에 자유로울 수 없다는 판단이 지배적이다.

또한 김해을 국회의원 선거 역시 지역기반이 무시할 수 없는 무소속 후보의 등장이 복병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대비 여·야 그 어느 정당후보도 당선 가능성을 점칠 수 없다는 숙제를 안고 있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할 것이다.

이 같은 무소속 예비후보들의 반발기류가 양보 없이 본선까지 갈 경우 김해시장 선거는 안개 속 판세라는 예측이 상당한 이유가 있다는 예측이다. 이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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