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장애인 제주도서 추억여행 선사
한국해양구조협회 통영구조대(대장 제주석)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지역 내 장애인들을 위한 봄나들이 ‘반갑수다 꽃 피는 제주 세 번째 이야기’ 봉사활동을 제주도 일원에서 진행했다.
제주석 대장은 “이번 봄나들이를 통해 지역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분들에게 좋은 추억이 됐으면 한다. 함께하며 마음을 다해 다가가니 그 분들이 마음 문을 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봉사단체로 통영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장애인을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과 장애인식개선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나들이에 참여한 중증장애를 가진 남자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는 아버님은 “지금까지 우리 아들을 키우면서 평생 제주도는 한번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살았는데 오게 되니 참 좋네요”라고 말했다.
이 아버님의 아들은 신체적으로 불편할 뿐만 아니라 언어장애 또한 동반해 말을 하지 못하는데 제주도 일정 내내 소리를 지르며 즐거움을 표현했다.
한편 통영구조대는 2001년 10명의 대원으로 출범해 실종자 수색 구조와 침몰선발 인양, 수중정화활동, 장애인 나들이 지원, 인명구조요원 교육 등 해양안전과 바다환경보존에 앞장서고 있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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