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장 건립 경과보고·간담회서 현장 목소리 청취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는 14일 “NC다이노스의 홈구장이 될 창원마산야구장 건립이 차질 없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창원마산야구장 공사현장을 찾아 창원시청 야구장건립단장, NC다이노스 대표이사, 건설 현장업무 관계자 등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야구를 사랑하는 경남도민들과 창원마산시민은 전국에서 야구에 대한 애정이 둘째가라면 서럽다고 할 곳”이라며 “무슨 일이 있더라고 애초에 약속 됐던 지원을 무조건 지켜줘야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후보는 특히 NC다이노스와 고성의 공룡산업을 연계한 경남 문화콘텐츠 산업육성을 언급하고, “지역의 NC구단과 새로 만들어지는 야구장이 야구를 중심으로 하는 스포츠 문화산업을 만들어낸다면 부가산업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시절 공약이기도 한 창원마산야구장 건립은 김두관 전 도지사 시절 도비 200억원 지원으로 건설이 시작됐다.
하지만 홍준표 전 도지사가 취임하면서 차질을 빚었고, 당시 같은 당 소속 안상수 창원시장과의 갈등으로 경남도에서 해당 도비 지원을 돌연 거부했다.
이에 마산 시민이 강력히 반발했고, 홍 전 도지사 사퇴 후에야 공사를 재개할 수 있었다. 현재는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에서 절반의 도비를 확보해 시공 중이며 공정률은 40%이다.
김 후보는 “이번에 만들어지는 메이저리그급의 창원마산구장은 경남은 물론 마산시민의 자존심을 세워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송교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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