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한반도의 봄, 그리고 다가오는 호국보훈의 달의 의미
칼럼-한반도의 봄, 그리고 다가오는 호국보훈의 달의 의미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5.28 18:56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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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선/경남서부보훈지청 보훈과장

이효선/경남서부보훈지청 보훈과장-한반도의 봄, 그리고 다가오는 호국보훈의 달의 의미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발표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등 한반도에 봄이 오고 있는 것 같다. 다만 최근 북한의 반응이 불안하기는 해도 연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 완전한 비핵화, 서해 평화수역을 만들어 모든 군사적 적대행위 중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와 이산가족 상봉 등 합의들이 잘 이행되어 70년간 지속된 분단과 대립을 끝내고 진정한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또한 “6월 호국보훈의 달도 다가오고 있다” 올해 호국보훈의 달에는 ‘튼튼한 안보가 국가발전의 기본 토대’임을 강조하여 ‘국가를 위한 희생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확고한 정부의지를 표명하여 자신의 안위보다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국가유공자분들을 기리는 진정한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달로 따뜻한 보훈행사를 추진토록 해야 할 것이다. 우리 지청에서는 6월 한 달 동안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 평화와 번영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국가를 위해 헌신·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한 각종 보훈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호국보훈은 ‘나라를 보호한다’는 의미의 ‘호국’과 ‘공훈에 보답한다’는 ‘보훈이 합쳐진 말로, 나라에 감사하고 보답한다는 의미에서 현충일과 6·25가 있는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하였다.
그러나 오늘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등 독립·국가유공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는 점차 엷어지고 있는 게 현실이며, 대한민국을 지켜낸 국가유공자중 생활이 어려운 분들이 우리주변에 많이 계시고, 지금도 어디에선가 병마와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계실 것이다.

국가유공자의 희생으로 지켜낸 대한민국, 우리는 그분들께 진정으로 감사해야 하며, 마음으로부터 존경을 보내야 할 것이다.

호국보훈의 달에는 보훈가족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는 한 달이 되기를 기원하며, 국가보훈처도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행사와 보훈가족을 위한 따뜻한 보훈정책 추진을 위해 힘쓸 예정이며, ‘희생을 사랑으로’ 슬로건처럼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존경과 예우가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따뜻한 보훈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국가보훈의 진정한 의미는 국가유공자의 명예로운 삶을 보장하며,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 강화를 통해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를 지킨 분들을 끝까지 책임지는 대한민국 구현에 있다.

이를 위해 국가보훈처에서는 생활이 어려운 독립유공자 (손)자녀 생활지원금 지급, 참전유공자 보훈병원·위탁병원 진료비 감면율 확대, 생계곤란 국가유공자 장례지원 등 따뜻한 보훈정책들을 추진하여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선열들의 피와 땀, 눈물의 터전 위에 이루어진 것임을 우리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하며, 그 분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 공훈을 선양하는 일은 우리 국민들이 해야 할 몫이다.

다가오는 호국보훈의 달에는 국가유공자 한분 한분이 외롭지 않도록 진정으로 국가유공자들을 존경하고 예우하는 달이 되기를 소망해 보며,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각종 보훈행사에 참여하여 가족의 소중함과 국가의 소중함을 생각해보는 뜻 깊은 6월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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