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金의 전쟁 서부경남에서 시작됐다
3金의 전쟁 서부경남에서 시작됐다
  • 송교홍·배병일·강정태기자
  • 승인 2018.05.31 18:42
  • 1면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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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거제·김태호 김유근 진주서 출정식 가져

김경수 “문재인-김경수-민주당에 경남 맡겨 달라”

김태호 “진주에 역동적인 에너지 넘치게 하겠다”
김유근 “위기 직면한 경남경제 일으켜 세우겠다”


▲ 경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왼쪽부터)와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 바른미래당 김유근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31일 서부경남에서 출정식을 갖고 도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경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 바른미래당 김유근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31일 서부경남에서 출정식을 갖고 도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승리를 다짐했다.

3김 후보가 모두 서부경남에서 출정식을 가진 것은 세 후보 모두 서부경남 출신인데다 이번 선거에서 서부경남 유권자의 표심이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김경수 후보= 김경수 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거제고현시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문재인-김경수-더불어민주당 미래팀에 경남을 한 번 맡겨 달라, 경남의 운명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거제가 전국에서 실업률이 가장 높고, 조선업 위기로 가장 아프고 힘든 도시”라며, “바로 이곳에서 거제를 살리고 무너져 가는 경남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또 “거제가 한반도 평화시대, 대륙으로 가는 서부경남 KTX의 출발점”이라며, “대통령과 정부를 설득해 임기 내 반드시 서부경남 KTX를 조기 착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경남 전역에 모두 후보를 냈다”며, “경남을 확실하게 살릴 수 있는 드림팀을 꾸린 만큼 경남을 더불어민주당에 한 번 맡겨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김 후보는 거제, 통영 고성, 창원 진해의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과 한국GM 창원공장에 8250억 원이 투입되는 사실을 전하며 “이미 경남에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지원을 시작했다”며 이는 “앞으로 있을 특단의 대책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히며 힘 있는 여당 도지사로서의 면모를 강조했다.

계속해서 김 후보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설계했다”며, “경남에 국정운영 경험을 갖춘 준비된 도지사와 단체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오늘 거제시민과 함께하는 힘찬 선거운동으로 경남 승리의 바람이 시작됐다”며, “여러분과 함께 경남의 운명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통영, 고성, 사천, 진주를 돌며 선거운동 첫날 일정을 이어갔다.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 김태호 한국당 후보는 첫 일정으로 조규일 진주시장 후보의 출정식에 참석하 뒤 진주시청을 찾아 기자회견을 갖고 “경남을 글로벌 창업 전진기지로 키울 ‘스테이션G’를 구 진주역 부지에 설립해 진주에 역동적 에너지가 넘치게 하겠다”며 진주발전 청사진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구 진주역사 부지의 한 지붕 아래 창업생태계를 모아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창업 중심이자 경남형 창업·일자리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진주와 경남의 젊은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스테이션G의 부지는 현재 폐역이 되어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는 구 진주역 부지를 최우선 후보지로 보고 있다”며 “한 지붕 아래 스타트업 생태계에 필요한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을 제공하고,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식당과 숙소도 마련해 타 지방과 해외의 창업가들이 진주로 몰려오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와 함께 2020년 남해안 고속화열차(NTX) 운행과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로 수도권과 남해안·경남전역 사이의 시간거리를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타 지역과의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시키겠다고도 공약했다.

이외에도 진주지역 중요공약으로 ▲항공·나노융합·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을 연계한 산업기반 구축 ▲초전 신도심 조성 ▲공무원연수원 신설 ▲제2 금산교 건설 및 도로 확포장 ▲특화 작물 생산단지 조성 지원 ▲귀농 귀촌 지원 강화 ▲서부경남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 등도 발표했다.


◆바른미래당 김유근 후보= 바른미래당 김유근 후보는 이날 진주 중앙시장 및 자유, 서부시장에서 첫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진주는 내가 태어난 고향으로 3년 동안 중앙시장 도로를 따라 고등학교를 다녔던 곳이며 경남경제 일으켜 보겠다는 의미에서 첫 선거운동 장소로 실물경제를 가장 잘 나타내고 있는 전통시장에서 첫 선거운동 출발지로 정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경남경제는 한없이 기울어져가고 있으며 경남경제의 주요 산업인 조선 산업은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조선 산업의 위기는 지역경제 전반에 영향을 끼치게 되며 전통시장에까지 파급되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의 경남경제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사람은 옛 정치인 후보도 아니요 드루킹 댓글 의혹에 휩싸인 후보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과거 경남도지사를 잘못 뽑아서 경남 도민 전체가 먹고 살기 힘들다고 아우성이라며 경제가 어려울 때는 경제 전문가 도지사를 뽑아야 한다며 15년 전 단돈 200만원으로 화장품 회사를 세워 세계 10여 개국에 수출을 하며 경영해온 기호3번 김유근이 경남경제를 바로 세울 수 있는 도지사 후보라고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경남도청에 ‘첨단 군수산업 산·학·연·군 협력 클러스터’를 건립을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산업 구조를 개편, 거제, 통영, 고성, 남해를 묶는 ‘남해안 해양관광 벨트’유치, 거창, 산청, 함양을 묶는 ‘지리산관광벨트’에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공립 외할머니집’‘도립실버타운(silver town)’,소상공인 지원 대책 등 대표 공약에 대해 유권자들에게 알렸다. 송교홍·배병일·강정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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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1번 김태완 2018-06-01 11:57:01
더불어 민주당 1번 김경수 후보님 꼭꼭 찍어주세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