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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깜깜이’에 ‘미투’ 진흙탕 교육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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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07  18: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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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감 선거가 시종 시끄러운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진보와 보수 양 진영이 후보단일화를 놓고 홍역을 치러더니, 결국 뜻있는 사람들의 바람은 물거품이 되고 네 명의 후보가 난립한 구도로 경쟁하고 있다. 와중에 후보 부인에 대한 타 후보의 성추행이 폭로되어 선거판은 진흙탕으로 빠져들어 도민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교육감선거는 정당을 기반으로 하지 않는 관계로 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극히 낮아 유권자들 대부분은 몇 명의 후보가 출마했는지, 후보의 면면조차 모르는 실정이다. 따라서 각 후보의 경력과 정책공약이 무엇인지를 조금이라도 파악하고 있는 유권자는 그리 많지 않다. 언론에서 우려하고 비판하는 소위 ‘깜깜이 선거’다.

이러한 우려에 ‘미투’까지 더해진 것이다. 진실이 밝혀질지 모를 일이지만, 선거판이 이전투구가 된 것만은 확실하다. 후보가 자신의 부인이 성추행 당했다고 폭로하는 걸 보면 사실일 거라고 보는 측과 사실무근이라며 법적대응에 나서는 후보측의 주장이 팽팽하다. 어느 쪽이든 거짓말하는 후보는 도교육감으로서는 자격이 없다.

유권자들만 혼란스럽게 됐다. 후보들에 대한 정치적 성향은 물론이고 정책공약 조차 파악 안되는 판에 ‘미투’까지 겹쳤으니 무엇을 기준으로 투표해야 할지 막막할 뿐이다. 그렇다고 교육감 선거가 ‘복불복 선거’가 되어서는 안된다. 도지사에 버금가는 중요한 인물을 뽑는 선거다. 그 어느 선거보다도 유권자의 관심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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