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당선자들 공약 반드시 실천해야
사설-당선자들 공약 반드시 실천해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6.17 18:18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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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김경수 도지사와 박종훈 교육감 등 경남의 4년을 책임질 새로운 지역일꾼들이 결정됐다. 경남도민은 앞으로 4년간 경남도정과 교육을 이끌며 대내외의 격랑을 헤쳐나가야 할 책무를 이들 당선자에게 부여했다. 지역발전과 주민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한 새로운 리더십이 탄생한 것이다. 김경수 도지사 당선자를 비롯한 도내 자치단체장들과 지방의원들이 현안을 어떻게 풀어 나갈지 기대 또한 클 수밖에 없다.


보수 텃밭인 경남에서 민주당 계열 정당 소속 광역·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까지 대거 당선되는 승리를 거둔 것은 1995년 민선 지방자치가 실시된 이후 23년 만에 처음이다. 지역 정치 판도의 변화일 뿐만 아니라 정치 지형 자체가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물론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큰 영향을 미쳤지만 그동안 지역 정치를 주도해 온 자유한국당에 대한 도민들의 실망이 표출된 것도 중요한 원인이다.

민선 7기는 급변하고 있는 국내외 정세와 여건 속에서 역동의 시기가 될 전망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김경수 당선자와 시장·군수 당선인, 지방의원 당선인들도 주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지역 발전에 최우선 가치를 둔 공약을 제시했다. 당선인들은 자신이 내세운 공약에 대해 철저하게 책임지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거 공약을 하나하나 해결하기 위해 점검을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상대 후보의 공약이라도 주민복리와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정책은 받아들여야 한다. 선거에서 표를 받기 위해 쏟아낸 공약이더라도 유권자들은 그 공약을 믿고 표를 준 경우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당선자들은 공약이행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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