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성고 진학 토크 콘서트 개최
남해해성고 진학 토크 콘서트 개최
  • 서정해기자
  • 승인 2018.06.17 18:18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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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설정 우선은 내가 좋아하는 것”

▲ 남해해성고등학교는 지난 15일 본교 해천관에서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상남도교육청 김종승 장학사, 김혜희 파견교사와 함께 ‘나눔과 소통이 있는 찾아가는 진학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남해해성고등학교는 지난 15일 오후 2시30분께 본교 해천관에서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상남도교육청 김종승 장학사, 김혜희 파견교사와 함께 ‘나눔과 소통이 있는 찾아가는 진학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강단과 객석이 구분된 설명식 강의가 아닌, 명사와 학생들이 수평적 관계에서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도록 원형으로 빙 둘러앉은 자리에서, 학생 패널들이 평소 진로 진학에 대해 궁금했던 점들에 대해 질문하면 김종승 장학사와 김혜희 파견교사가 답변하는 형식으로 토크 콘서트는 진행됐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의 서류평가’, ‘면접’, ‘진로탐색프로그램’ 등을 비롯한 다양한 질문들 속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대해 얼마나 고심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김종승 장학사는 “학생부종합전형에 필요한 서류는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인데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히 학교생활기록부이다. 3년 동안 학교에서 공부하고 활동한 흔적들이 고스란히 적히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과목별 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 등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 평가에서의 고교 서열화를 우려하는 학생의 질문에는 “대학은 학교와 그 학교의 특성을 고려하며 해당 학생을 평가한다. 등급이 낮은데도 상위권 대학에 합격했다고 하여 이를 서열화에 의한 것이라고 판단하면 안 된다. 결과적으로 등급이 낮았던 것이지, 그 학생의 역량까지 낮았던 것은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정량적인 수치에 너무 연연하기보다는, 관련 교과를 비롯한 자신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고 하였다.

모든 질의응답이 끝나고 나서는, “무엇이든, 내가 하고자 하고 좋아하는 것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이것이 진로 목표 설정에서 우선이다. 또한, 쉽고 어려운 건 다른 사람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결정하는 것이다. 이 세상은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명심하고 자신감을 가져라. 학교, 선생님, 그리고 자기 자신을 믿어라”며 학생들을 크게 격려하고 응원하였다.

토크 콘서트에 참여한 김소하 학생(2)은 “수시로 바뀌는 교육정책에 혼란이 많이 느껴졌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믿는 것이라는 장학사님의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두 분의 말씀 마음에 깊이 새기고 능동적으로 학교생활을 해 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서정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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