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AI 가축 매몰지 실태 일제점검
구제역·AI 가축 매몰지 실태 일제점검
  • 송교홍기자
  • 승인 2018.06.19 18:30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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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장마철 침출수 유출·매몰지 유실 등 환경오염 대비

대규모 10곳 5억 들여 연내 소멸처리 추진


경남도는 다가올 장마철에 대비하여 구제역·AI 등 가축질병 발생으로 조성된 가축 매몰지의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일제점검은 장마철 집중호우 시 우려되는 침출수 유출, 매몰지 유실 등의 2차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 현재 도내에서 관리 중인 가축 매몰지 47개소는 6월 28일까지 시·군 자체적으로 전수 점검을 실시한다.

또 관리기간이 오래 되었거나 대규모 가축 매몰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가 합동점검반을 편성하여 7월 12일까지 시·군의 자체점검 이행사항 및 매몰지 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매몰지 인근 유실여부 및 배수로 정비 상태, △빗물 유입방지 차단시설 및 덮개 비치 여부, △매몰지 침출수 유출 여부 및 시·군 매몰지 관리실태 전반이다.

도는 점검결과, 매몰지 중 유실이나 붕괴 등의 사고가 우려되는 곳은 즉시 보완 조치하여 하절기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가축질병으로 조성된 매몰지에 시·군 소속 공무원을 책임 관리자로 지정해 침출수 발생 및 악취 등 위해요소 발생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3년이 경과한 매몰지는 수질검사 등 환경영향조사를 거쳐 관리대상에서 해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도는 2011년 구제역 발생 시 조성되어 현재까지 관리 중인 대규모 가축 매몰지 10개소는 올해 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매몰지를 발굴·소멸 처리할 계획이다.

김주붕 경상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금번 점검에서 문제가 확인된 곳은 보완 조치하여 피해 발생을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며 이후에도 실태점검 및 환경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가축 매몰지 사후관리에 만전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송교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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