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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6월 보훈의 달 맞는 회상김기원/경남과기대 명예교수 녹동·한국토산차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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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21  18: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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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원/경남과기대 명예교수 녹동·한국토산차연구원장-6월 보훈의 달 맞는 회상

새 찻잎으로 제다의 향연이 끝낸 차나무는 성하(盛夏)의 절기로 접어들어 상처를 마무리한다. 화려한 초록색 가지마다 풍성한 6월이 열리고 가을에 꽃피우고 열매를 맺는 결심을 위해 뜨거운 태양과 초록 빛 몸 불이기에 바쁜 6월은 새 생명을 일으키는 젊은이의 계절이기도 하다.

70년 만에 남북 간의 정상들이 모여 전쟁은 없다고 손을 마주잡는 모습을 의미 있게 보았고 평화의 분위기를 일으켜 크게 기대되는 바이지만 6월은 호국 보훈의 달, 나라 사랑의 달이며 1950년 동족상잔의 한국전쟁에 유엔군이 참전하여 함께 나라를 지킨 뼈아픈 상처를 남긴 6월이며 현충일이 있는 달이기도 하다. 그 때 필자는 전쟁을 모르는 초등학생으로 부산항 부두에 한국전쟁에 참여하는 유엔군을 맞이하러 태극기를 흔들어 환영했다. 지금은 진주에 살면서 낭만적인 상념에만 잠겨 있을 수 없어 그날을 회상하여 매년 6월 24일이면 유엔공원을 찾아 무궁화꽃을 헌화하고 작설차를 헌다하여 온지 30여년이 된다.

유엔군이 참여한 한국전쟁은 3년여에 걸쳐 인명피해와 전 국토 초토화 현상을 빚어 5000년 민족사에 그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물적 인적 손해를 당한 대 참극을 빚어진 내용을 되새겨 보았다. 남북한 인명 피해 130만, 부상 250만, 국군 전사 22만 7748명, 북한군 전사 52만명, 북한군에게 학살된 인사 12만 9000명, 민간인 사망 24만 5000명, 강제 납북 인사 8만 5000명, 행방불명자 30만 3000명, 유엔군 전사 3만 6772명, 중공군 사상 90만명, 피난민 239만 5000명, 가옥 파괴 52만 4000동, 재산피해 우리 돈 4100억원, 북한 돈 6000억원, 미군 30억불에 이른다. 참전 16개국 병력은 미국 20만 8000명 (3만 3629명), 영국1만1000명 (86명), 캐나다 7000명(309명), 터키 5400명(717명), 호주 5000명 (265명), 필리핀 5000명(92명), 타이 4000명(20명), 그리스 3207명(169명), 콜롬비아 1200명(140명), 뉴질랜드1100명(31명), 프랑스1054명(288명), 이디오피아 1000명(120명), 폴란드 1000 명(111명), 벨기에 750명(97명), 룩셈부르크 50명(0명), 남아연방 1개전투기 중대,(괄호속은 전사자수)<국방부 전사 편찬위 제공>

어느 덧 67년 세월이 흘러 평화의 꿈이 싹트지만 우리들은 대한민국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면서 애국일념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한 유엔군 용사들이 나라와 겨레를 지키다가 산화한 그분들이 대한민국을 위해 붉은 피를 수놓고 가신 님의 넋이 잠들어 있는 유엔군 용사들의 훈공을 잊을 수가 없다. 세계 10위권의 풍요 속에 영화를 누리면서 시대적 변화 및 이념의 차이로 과거 아픈 역사를 숨기거나 왜곡하여서는 안된다. 이미 기록된 역사를 교묘하게 왜곡시키거나 미화하는 것은 민족사를 훼손하는 행위이다.

청소년 여러분 그리고 젊은이 여러분. 미래 나라의 주인이므로 자신을 아는 만큼 나라를 알자. 그리고 역사를 모르는 민족은 존재할 수 없다.

문득 허성희이 쓴 시 <전우가 남긴 한마디>가 생각난다.

전우가 남긴 한마디 정말 그립구나. 그리워/ 총알이 빗발치던 전쟁터/ 정말 용감했던 전우야/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정의에 사나이가 /마지막 남긴 그 한마디 가 가슴을 찌릅니다. / 이 몸은 죽어서도 조국을/ 정말 지키겠노라고/ 전우 가 못다 했던 그 소망/ 내가 이루고야 말겠소,/ 전우가 뿌려 놓은 밑걸음/ 지금 싹이 트고 있다네. / 우리도 같이 전우를 따라 /그 뜻을 이룩하리 / 마지막 남긴 그 한 마디 가 아직도 쟁쟁한데 /이몸은 흙이 되도 조국을 / 정말 사랑하겠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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