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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낙동강 녹조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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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27  19: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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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문을 완전 개방하지 않은 낙동강에 연례행사처럼 녹조가 창궐하고 있다. 낙동강 창녕·함안보와 합천·창녕보에서 녹조가 심하게 발생한 상태다. 창녕·함안보 유해남조류는 지난 11일 3594개였으나 18일에는 1만 6424개로 급증했다. 유해남조류가 1만개를 넘으면 녹조 관심단계가 경계 단계로 격상된다.

녹조는 시각적으로도 불편한 것은 물론이고 생태계에도 치명적인 상처를 주기 때문에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일단 녹조가 발생하면 하천과 호수에 사는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등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치게 되고 수돗물로 사용하는 상수원인 경우 수돗물 질을 크게 떨어 뜨리게 된다. 이 때문에 녹조가 발생하면 각 지자체 등에서는 수돗물 오염을 우려해 정수처리를 강화하고 있다.

낙동강 녹조는 매년 여름철에 접어들 때마다 발생하고 있는데 보 수문을 닫아놓는 것과 상류 수계의 축사폐수 방류 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 공장폐수와 가축분뇨, 퇴액비를 오염원으로 주목하는 것은 환경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 탓이다. 축산 분뇨는 하천과 강물, 호수, 토양의 오염은 물론 각종 전염병의 발병 등 원인이 되고 있다. 정화시설조차 없는 불법 무허가 축사를 그냥 두고는 환경오염과 전염병 발병을 막는 일은 어렵다.

낙동강의 녹조 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류의 공장폐수와 축산폐수 등 환경오염원 차단이 필수적이다. 축산 분뇨와 산업단지 등 오염원을 해결하지 않고는 낙동강 녹조의 근본적 처방은 사실상 어렵다. 이와함께 보를 막아놓는 것이 녹조발생의 또다른 원인이라는 환경단체의 지적도 일리가 있는만큼 보의 탄력적인 개방운영이 필요하다. 정부는 낙동강 녹조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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