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침대 사태’ 주민 불안 해소…7일간 1000원
최근 라돈 침대 사태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하동군이 라돈 측정기 대여 서비스를 추진한다.
하동군은 자연 방사능 물질인 라돈에 대한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자 실내 라돈 측정기 15대를 구입해 현재 대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라돈은 암석과 토양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무색·무취·무미의 자연 방사선 기체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흡연에 이은 폐암 발병의 주요 원인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사람이 연간 노출되는 방사선의 85%는 자연 방사선에 의한 것이고, 이중 50%가 라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군은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라돈 측정기 15대를 구입해 이달 하순부터 주민들에게 라돈 측정기 대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라돈 측정은 측정기의 뒷면에 있는 리셋버튼을 누른 후 바닥으로부터 50cm 이상, 문이나 창문, 환기구로부터 150cm 이상에 측정기를 두면 된다.
라돈 측정기는 7일간 1000원으로 대여 가능하며, 해당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군청 환경보호과 환경정책담당부서(880-2568)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평소 실내 환기를 자주 해주고 건물 바닥이나 벽의 갈라진 틈을 보강해주면 생활 속 라돈 농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동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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