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오늘부터 시작되는 낚시어선 안전점검
사설-오늘부터 시작되는 낚시어선 안전점검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7.01 18:54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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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첫째날 일요일인 어제 좋지 않은 날씨 속에서도 도내 연안에는 낚시어선들이 대거 출조해 영업을 했다. 아침 이른 시간부터 오전 내내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는데도 낚시어선 대부분은 출항을 강행했다. 사전에 예약된 관계로 출항을 취소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모르는바 아니나 안전을 우선시하면 참으로 우려되는 장면이다.


많은 낚시인들이 몰리는 주말과 휴일은 2~3주 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낚시어선을 이용하기 어렵다. 낚시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낙지낚시가 시작되는 7월부터는 주말과 휴일이면 수백척의 낚시어선이 낚시 포인트마다 장사진을 이룬다. 어제처럼 게릴라성 호우와 강한 바람이 동반된 날씨 속에서는 안전이 우려스럽지 않을 수 없다.

이처럼 낚시어선의 영업은 악천후도 막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낚시어선의 안전을 강화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이다. 기관정비에서부터 안전장비 구비, 낚시어선 관계자의 안전의식 강화까지 철저히 점검하고 무장하는 수밖에 없다. 이 문제는 교육과 홍보를 통한 낚시어선업자들의 자발성에만 맡길 수 없다는 것은 상식이다.

경남도가 오늘부터 시.군과 해경, 선박안전기술공단, 어업정보통신국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한달간 집중 안전점검에 나서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해양 안전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는 시점에 낚시어선 이용객들이 다시 증가하는데 대비하는 것은 당연한 조치다. 이번 점검이 형식적인 연례행사가 아니라 실질적 점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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