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욕지 고구마’ 우량종순 보급
통영시 ‘욕지 고구마’ 우량종순 보급
  • 백삼기기자
  • 승인 2018.07.03 18:50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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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증대·품질향상 기대…농가선호도↑
▲ 통영시는 욕지섬 고구마의 품질 및 수량을 높이기 위해서 고구마 우량종순 10만본을 농가에 보급했다.

통영시는 지역특화 작목인 욕지섬 고구마의 품질 및 수량을 높이기 위해서 고구마 우량종순 10만본을 농가에 보급했다고 3일 밝혔다.


욕지고구마는 다른 지역에 비해 고구마 수량이 적어 지난 2012년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에 의뢰해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조사한 결과, 욕지면 전체 고구마 재배포장에서 바이러스 감염 사실이 발견돼 2014년부터 올해까지 25만본을 지역 적응 검증을 마친 고구마 우량종순을 공급했다.

고구마 우량종순은 통영시와 농협협력사업으로 농촌진흥청 실용화재단에 의뢰해 생산한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를 구입해 지역적응 검증을 거친 우량 종순이다.

고구마는 영양번식 작물로 해마다 자가 육묘해서 재배함으로써 종서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품질과 수량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문제점이 발생돼, 이러한 바이러스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직배양을 통해서 무병묘 의 우량종순 재배로 바이러스 감염률를 감소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통영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한 고구마 우량종순은 욕지섬 고구마 재배에 필요한 우량묘 보급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지만, 앞으로도 고구마의 수확량 증대(10~40%) 및 모양과 껍질색이 선명해 상품성이 높아 농가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적응 시험 검증을 마친 고구마 우량종순 보급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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