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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경남 지자체 폭염 대책 철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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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4  18: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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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 태풍 쁘라삐룬이 별다른 피해없이 지나가고 장마가 끝나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기상청은 태풍이 소멸되고 장마가 끝나면서 경남은 3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이 같은 폭염은 앞을로 한 달 이상 이어질 것이라고 하니 더위에 취약한 노약자와 어린이 등의 건강이 걱정이다.

갈수록 뜨거워지는 여름은 한반도가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여름이 시작되는 주기도 빨라지면서 봄이 사라지는 양상이다. 이제 숨 막히는 더위는 여름철 당연한 현상이 되고 있다. 무더위가 빨리 시작되고 폭염일이 더욱 늘어나는 만큼 기후변화에 체계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절실하다. 각 지자체가 폭염대책을 수립해 이행하고 있어 안심은 되지만, 폭염대응에도 사각지대가 있을 수 있다. 거창한 폭염종합대책도 필요하지만 사각지대는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국민안전처가 지난해 발표한 전국 시·군·구별 폭염 위험도 지수가 경남이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창원시와 진주, 밀양, 합천, 창녕이 폭염 위험도 지수 상위 10% 안에 포함되면서 폭염에 의한 온열질환자가 다른 지자체에 비해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폭염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폭염이 지속되면 노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빈곤층 노인, 연고가 없는 홀몸노인, 장애인, 노숙자 등에게 폭염은 치명적이다. 이들은 전기요금 걱정으로 선풍기조차 맘대로 틀지 못한다. 취약계층이 무더위 속에 속수무책으로 방치되면 최악의 불상사로 이어질 수 있다. 폭염은 재난이다. 올 여름은 무더위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도내 지자체는 폭염대책을 철저히 이행해 폭염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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