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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도내 대기오염물질 저감 속도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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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4  18: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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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도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크게 감소했다는 반가운 통계자료가 나왔다. 전년도에 비해 무려 27%나 감소한 것이라고 하니 괄목할만한 수치다. 환경부가 매년 주요 오염물질 배출실태를 조사해 발표한 것으로 굴뚝 자동측정기기가 부착된 도내 5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일단은 고무적인 조사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구체적인 내용과 원인을 들여다보면 마냥 고무적인 것만은 아니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큰 폭 감소는 현정부 출범 후 강력한 미세먼지 대책 등에 따라 주요 다량배출사업장의 방지시설 확충이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지만, 지난해 6월 논란 속에 강행된 노후 발전소 가동 일시중단 영향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도내에서는 삼천포화력발전소의 1·2호기가 대통령의 명령으로 한달간 가동중단한 바 있다. 이러한 사정을 감안하면 근본적으로 지난해 도내에서 배출된 대기오염물질 총량이 감소했는지는 따져볼 일이다. 일시 가동중단한 삼천포화력 1·2호기는 전년도 단위사업장 전국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는 오명을 쓴 곳이다.

문제는 배출량의 대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경남이 광역시도 중 4번째로 많이 배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환경오염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지만, 그 수치는 미미하다는 사실이다. 심하게 표현하면 눈 가리고 아웅이다. 실질적인 저감대책과 속도감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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