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좌석에 태운 외손자 깜빡 열사병으로 사망
뒷좌석에 태운 외손자 깜빡 열사병으로 사망
  • 강정태기자
  • 승인 2018.07.05 18:42
  • 3면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령에서 무더위에 3살짜리 아이가 차량에 4시간가량 방치돼 열사병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의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9시 30분께 의령군 의령읍 정암리에 거주하는 A(63)씨가 3살 외손자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기위해 차량 뒷 자석에 태웠다.

도착 이후 A씨는 뒷좌석에 외손자가 탄 걸 깜빡하고, 직장으로 들어가 이사회에 참석했다.

일정을 마치고 A씨는 4시간 뒤인 오후 1시 30분께서야 뒷좌석에 방치된 외손자를 발견하고 급히 아이들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아이는 숨졌다. 이날 의령군의 정오 최고기온은 33도를 웃돌았다.

경찰은 무더위 날씨에 통풍이 안 된 차량에 갇힌 아이가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오전 이사회에 정신을 쏟다가 아이를 데리고 온 것을 깜빡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가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강정태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dd 2018-07-06 15:55:01
뒷자석? 그건 무슨 자석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