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휴가철 감염병 예방 수칙 지켜야
본격 휴가철 감염병 예방 수칙 지켜야
  • 송교홍기자
  • 승인 2018.07.15 18:39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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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모기 퇴치·안전한 물 음식물 섭취’ 등 당부
 

경남도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각종 감염병 예방수칙을 도민들에게 당부했다.


여름철 기온과 습도 상승, 태풍영향 등으로 발생하기 쉬운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진드기매개감염병, 모기매개감염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안전한 물과 음식물 섭취하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감염병은 아래와 같다.
▽물이나 음식으로 감염되는 세균성이질, 콜레라, 병원성대장균감염증으로 올해 6.30일까지 전국 178건 발생, 전년 104건으로 동 기간 대비 71% 증가했다.

▽어패류를 충분히 조리하지 않은 채 섭취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비브리오패혈증은 올해 비브리오패혈증 확진자 전국 3명 발생했다.

▽냉각탑, 목욕장 등의 오염된 물을 통해 호흡기로 흡입되어 발생하는 레지오넬라증은 연중 발생하나 올해 6.30까지 전국 145건 발생했다.

▽피부를 노출한 채로 풀숲에서 작업 또는 야외활동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할 수 있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모기에 물릴 경우 말라리아, 일본뇌염이 발생할 수 있다. SFTS는 올해 6월 30일까지 전국 65건 발생, 전년 47건으로 동 기간 대비 38% 증가했다. 말라리아는 올해 6월 30일까지 전국 221건이 발생했다. 일본뇌염은 아직 전국 발생이 보고되지 않고 있다.

경남도에서는 여름철 주요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전 시군에 감염병 취약지역 사전 점검 등 예방활동을 철저히 해줄 것을 요청하고, 방역비상근무기간(5.1.~9.30.) 동안 24시간 상시 연락체계를 구축했다. 또 도민들에게는 여름휴가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감염병에 따른 예방수칙을 숙지하고 반드시 준수할 것을 적극 강조하고 있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씻기’, ‘음식 익혀먹기’, ‘끓인 물 마시기’,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먹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설사증상이 있는 경우 조리하지 않기’와 같이 6대 수칙을 반드시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피부에 상처가 난 사람은 낚시나 해수욕을 삼가고 만성 간질환이나 당뇨 등의 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어패류를 반드시 익혀먹어야 한다.

▲모기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집 주변에 고인물이 없도록 하여 모기의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고, 모기 활동이 왕성한 저녁부터 새벽까지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외출 시에는 노출부위를 최소화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송교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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