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 바닥권을 헤매던 함양군이 민선7기 들어 청렴도 끌어올리기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군은 지난 1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서춘수 함양군수와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의지를 높이고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청렴정책 역량진단 토론회’를 개최했다.

올 초부터 함양군은 외부의 객관적인 시각으로 내부구성원의 반부패 추진역량을 진단하고 분석해 청렴정책의 추진동력을 확보하고 부패관행과 조직문화를 개선하고자 ‘청렴성공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청렴컨설팅은 청렴도 향상을 위해 내부직원에 대한 설문조사와 심층면담, 지역 언론인 및 시민단체 등 정책고객에 대한 현장면담, 정책자료 분석 등을 통해 다양하고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하고 문제점을 진단해 청렴정책 대안을 만드는 과정이다.

이러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함양군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수구 청렴사회자본연구원장의 컨설팅 진단내용과 정책제언에 대한 토론형태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전체 구성원들의 철저한 자기반성과 함께 본청 소속기관, 읍면동이 참여하는 총력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오늘 정책토론회에서 제안한 정책과제가 단순한 제안에 그치지 않고 각 부서별로 적극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며 “청렴도 우수기관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