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쉼터·축사시설 등 방문 “피해 예방 총력” 당부
지난 14일부터 연 6일째 폭염경보가 발효되는 등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함양군 서춘수 군수는 20일 함양읍 무더위 쉼터와 지곡면 축사시설 등 현장을 방문해 폭염 예방대책 챙기기에 나섰다. 서 군수는 특히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더위를 피해 휴식할 수 있는 함양읍 운림2리 무더위쉼터를 먼저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폭염 대비 건강관리 요령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등 어르신들의 건강을 세밀히 살폈다.
군은 11개 읍면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경·노모당과 마을회관 등 142개소를 폭염 대비 무더위쉼터로 운영하고 있다.
서 군수는 이어 지곡면 보산리 축사시설인 ‘부자농장’(대표 노희철)을 찾아 폭염 속 가축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서 군수는 “지속적인 폭염으로 가축들이 심한 스트레스와 생리적 장애를 겪는 등 가축의 품질, 생산성 저하가 우려된다”며 “축산농가의 시름을 해결할 수 있도록 폭염피해 방지대책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폭염에 대비해 무더위쉼터 관리책임자를 지정 운영하고 있으며, 독거어르신과 거동불편자 등 재난 취약계층에 대해서도 재난도우미를 활용해 집중 관리하는 등 폭염 피해 최소화에 힘을 쏟고 있다.
농업인 등 야외작업자들에게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휴식을 유도하는 무더위 휴식 시간제도 운영하고, 현장 밀착형 응급구급체계 및 폭염 건강피해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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