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TP, 폴란드 항공밸리와 MOU 체결
경남TP, 폴란드 항공밸리와 MOU 체결
  • 배병일기자
  • 승인 2018.07.22 18:33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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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항공산업 동유럽 항공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 경남테크노파크는 폴란드 항공밸리와 지난 20일 폴란드 제슈프시에서 항공산업 교류협력을 위한 양국 항공밸리간 MOU를 체결했다.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는 폴란드 항공밸리(회장 마렉 다렉츠키 Marek Darecki)와 지난 20일 폴란드 제슈프시(Rzeszow)에서 항공산업 교류협력을 위한 양국 항공밸리간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항공밸리간 MOU는 ▲양국 항공밸리 회원기업 상호간의 사업협력과 기술교류 ▲국제 공동사업 참여와 관련 정보교환 ▲항공전문 교육 훈련, 인증과 세미나 등에 관한 정보교환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폴란드 항공밸리 내 항공기 엔진 제조사와 폴란드에 진출 해 있는 미국, 프랑스 등 글로벌 항공기업과 국내 항공기업간의 직접적인 기술교류와 비즈니스 협력이 가능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우리 항공 기업들의 동유럽 항공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는 소중한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동유럽에 속해있는 폴란드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100년이 넘는 항공기 제조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제슈프시가 주도(州都)로 있는 포드카파츠키주(Podkarpackie)는 동쪽은 우크라이나와 남쪽은 슬로바키아와 인접하고 있다.

또한 국제공항이 인접한 제슈프 항공밸리는 폴란드 항공산업 생산의 90%를 차지하며 항공산업 종사자가 2만4000명에 달하는 폴란드 항공산업 최대 집적지역으로 평균 부양가족을 3명으로 가정할 경우 제슈프시 전체인구 17만명 중 약 60%가 항공산업과 관련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항공 중심도시이다.

특히 제슈프 항공밸리는 임직원 3700명이 항공기 엔진부품과 기어박스 등을 주로 생산하는 미국계 프랫 엔 휘트니(Pratt & Whitney) 와 프랑스계 사프란(Safran), 캐나다계 헬리원(Heli-One) 등 162개 항공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명실상부한 폴란드 항공산업의 심장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전 세계 100여개 과학센터와 협업 중이면서 비행훈련센터, 항공우주 소재연구소, 글라이딩 센터를 보유한 제슈프공대(The Rzeszow University of Technology)도 항공밸리에 소재하고 있어서 우수 엔지니어 공급과 기술개발을 배후 지원하고 있다.

제슈프 항공밸리 마렉 다렉츠키(Marek Darecki) 회장은 “경남TP와 업무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한국-폴란드 양국의 항공산업의 실질적인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남TP 조유섭 원장직무대리도 “앞으로 폴란드 항공밸리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그동안 대표 수출 품목으로 키워온 항공기 기체분야와 함께 항공기 엔진 부품도 경쟁력 강화와 수출시장 확대를 통해 새로운 수출 품목으로 육성해 경남경제 재건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주 폴란드 대사관(대사 최성주)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바르샤바 무역관(관장 이종섭)의 적극적인 협조로 성사되게 됐으며, 향후 경남과 우리나라 항공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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