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지속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 발생 증가
고온지속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 발생 증가
  • 배병일기자
  • 승인 2018.07.25 18:58
  •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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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기원 미국선녀벌레 적기방제 당부
▲ 미국선녀벌레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은 도내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비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병해충 발생여부와 발생면적 등 농경지에 대한 집중 병해충 예찰을 실시했다.


이번 병해충 예찰은 하동 등 우심지역 6개 시군 담당자들과 함께 현장에 나가 벼멸구, 혹명나방, 잎도열병,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등 주요병해충 합동예찰과 방제기술지원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농업인들에게는 폭염에 대비한 낮 시간에 농작업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병해충 예찰결과 현재 도내 벼멸구 발생은 없고 흰등멸구의 방제가 필요한 필지(20주당 100마리 이상발생)가 있었으며, 특히 산림에 인접한 과원과 주변 나무에서 미국선녀벌레 발생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미국선녀벌레는 식물 가지에 붙어 즙액을 빨아 피해를 주고 왁스물질과 배설물을 분비해 외관상의 혐오감을 주며 과일에 그을음병을 유발시킨다.

도 농업기술원 민찬식 기술보급과장은 “미국선녀벌레의 발생상황을 주변 산림까지 잘 살펴서 발견즉시 과수원과 주변 산림지역까지 동시에 방제 해줄 것”을 당부했고 “7월 하순까지 전문가 합동 정밀예찰을 강화해 이들 해충이 산란하는 오는 8월 하순에는 산림부서와 협업해 공동방제를 실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병해충 발생상황을 주기적으로 정밀분석, 검토해 예보, 주의보, 경보로 구분하고 있으며 8차 병해충 발생정보를 오는 7월 26일자 발표할 예정이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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