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명품양파 대만 수출길 올랐다
산청 명품양파 대만 수출길 올랐다
  • 양성범기자
  • 승인 2018.07.26 18:38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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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군은 26일 단성면 산청군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2018년 산청양파 대만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밤·딸기·곶감 이어 해외 첫 진출
4만8000달러 규모…추가 수출 계획

산청에서 생산된 고품질 양파가 처음으로 대만으로 수출된다.

산청군은 26일 단성면 산청군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내외빈과 양파생산 단체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산청양파 대만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출길에 오르기 위해 선적된 물량은 48t으로 지난 23일, 25일에 이어 세번째 선적이다. 총 수출물량은 120t, 4만8000달러 규모다.

군과 산청군농협은 향후 현지시장 반응을 살펴 추가로 240t, 9만6000불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새로운 수출시장 판로개척은 물론 양파생산농가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 봤다.

이날 선적식에 참석한 이재근 산청군수는 “올해 초 양파산지가격 하락으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었으나, 산청군농협의 자체수매와 해외수출로 가격 안정화와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산청 농특산물의 수출 확대를 통해 농가소득 안정 및 수출시장 다변화를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충기 산청군농협 조합장은 “올해 우리 농협은 지역 내 양파생산량의 90%에 달하는 약 8200t을 수매하는 한편 이번에 처음으로 대만 수출을 성사시켜 양파수급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청양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수출시장 다변화에도 농협이 제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성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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