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후 휴대폰 사용합니다
일과 후 휴대폰 사용합니다
  • 구경회기자
  • 승인 2018.08.02 18:20
  • 3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군 사천기지 8월 한달간 시범운영
 

공군은 최근 발표된 ‘국방개혁 2.0’의 일환으로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병사들의 일과 후 휴대폰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시범부대는 현행작전에 지장을 최소화하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제3훈련비행단 등 다양한 부대들이 주둔하는 사천기지로 선정했으며, 격오지 부대에 대한 운영을 위해 인접한 8357부대도 함께 포함했다.

시범운영 부대의 병사들은 생활관과 복지시설에서 평일에는 일과 후 오후 6시부터 9시30분까지, 휴무일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개인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자율과 책임’의 병영문화를 조성하고 분실을 방지하기 위해 휴대폰은 병사 개인별 각 관물함에 보관할 예정이다.

병사들은 일과 후와 휴무일에 휴대폰을 사용하게 됨으로써 사회와의 원활한 소통은 물론 자기개발, 여가선용 등의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게 됐다.

한편, 공군은 보안상 우려되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상용정보통신장비 반입/반출에 대한 주기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사용 시간 외에는 휴대폰을 비활성화하는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제3훈련비행단 류재근 병장은 “자유롭게 개인 휴대폰을 사용하니 부모님께 자주 연락드릴 수 있고, 듣고 싶었던 인터넷 강의 수강도 가능하게 되어 더 이상 군 입대가 사회와의 단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안심이 된다”고 시범운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향후 공군은 시범운영 기간을 통해 보안상 문제점, 휴대폰 사용에 따른 복무만족도, 군 기강, 부대관리에 대한 영향평가 등 장병 선호도 및 보완사항을 식별해 국방부 ‘국방개혁 2.0’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구경회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