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폭염 장기화 피해예방에 총력
통영시 폭염 장기화 피해예방에 총력
  • 백삼기기자
  • 승인 2018.08.05 18:20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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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긴급 대책회의 시행…전 행정력 동원
▲ 통영시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경로당을 위주로 143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통영시는 연일 계속되고 있는 역대 최악의 폭염과 관련해 긴급 대책회의를 시행하고 전 행정력을 동원해 농작물과 축산, 양식장 등 각종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시는 지역 농어업인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 및 관광객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시장을 필두로 전 분야 현장 행정에 나서고 있다.

우선 시는 최근 폭염으로 수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바닷물 속 산소농도가 떨어져 양식어류가 폐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어류양식어업인 373명에게 재해대책명령서를 발부해 자율적인 어장관리를 위한 사료공급 중단과 가두리 수심조절, 액화산소기를 투입하고 차광막을 설치하는 등 예방책 마련에 앞장 서고 있다.

또한 적조피해 예방(가두리시설 현대화)사업과 어류면역 증강제 지원사업,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 지원 등 고수온과 적조에 대비한 각종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강석주 시장은 고수온주의보와 적조주의보가 발령돼 피해가 우려되는 산양과 한산, 욕지해역 등을 방문해 어민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적조 방재활동에 참여했다.

또 양계농가에 고온 스트레스 예방을 위한 환풍기 구입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양돈농가에는 돼지의 면역력 향상을 위해 필요한 영양분 공급과 사료 섭취량 향상에 필요한 사료첨가제 보조지원사업 추진과 함께 양돈장을 직접 방문해 가축 폭염피해 예방 지도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보행자의 이용이 많은 횡단보도 교통섬을 비롯 가로수가 없어 직사광선에 노출된 횡단보도 등 관내 주요지점 16곳에 폭염대비 그늘막(자바라천막)도 설치해 운영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경로당을 위주로 143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 운영하고 있으며 보건지소 등을 추가로 확대 지정할 예정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기록적인 폭염으로부터 모든 시민들의 인명 및 재산피해 없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통영시의 모든 방안을 강구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지속적인 폭염으로 힘든 여름이지만 무더위쉼터 이용을 통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라며 안전사고 예방 및 여름철 건강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며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거듭 당부했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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