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굴뚝산업이 훌륭한 관광자원으로
창원 굴뚝산업이 훌륭한 관광자원으로
  • 최원태기자
  • 승인 2018.08.12 18:07
  • 3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들어 산업관광객 수 지난 10일 2만명 돌파
▲ 창원시는 경남대학교에 단기연수를 온 외국인학생들과 대외교류처 도우미 학생들을 2만번째 관광객으로 선정했다.

창원시는 10일 올해 산업관광 누적 관광객 수 2만명 돌파 기념 이벤트를 개최했다.


시는 창원관광 홈페이지에 있는 예약시스템을 기준으로 2만번째 관광객을 선정했다. 주인공은 경남대학교에 단기연수를 온 외국인학생들과 대외교류처 도우미 학생들이었다.

황규종 관광과장과 직원들은 이날 오후 굿데이뮤지엄에서 경남대학교 학생들을 만나 산업관광 홍보물을 나눠주고, 꽃다발을 전달했다. 경남대학교 학생 중 한 명은 “깜짝 이벤트의 주인공이 돼 기쁘다”며 “산업관광을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막상 와보니 창원의 향토기업부터 대기업, 주류박물관까지 이색적인 볼거리가 정말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관광은 산업자원과 역사를 관광 상품화한 콘텐츠로, 창원시는 두 개의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대기업홍보관투어’는 두산중공업(주), LG전자(주) 등 지역 대기업의 홍보관 및 생산공장을 견학하는 코스로 2015년부터 운영돼 왔으며, 올해부터는 창원국가산업단지(KICOX)를 추가했다.

‘창원별곳1950인더스토리투어’는 지난 3월부터 운영한 프로그램으로, 마산자유무역지역홍보관, ㈜무학 굿데이뮤지엄, 마산어시장, 몽고정 등 지역의 장수기업과 오래된 명가 등 13곳을 둘러보는 코스다. 작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산업관광 육성 공모에 당선돼 3억4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개발했다.

창원시에 따르면 2017년 산업관광 누적관광객은 2만7265명이었다. 이와 비교하면 올해 관광객 증가 속도가 빠른데, 시는 그 요인으로 ‘창원별곳1950인더스토리투어’의 성공적인 정착을 꼽았다.

황규종 관광과장(2018 창원 방문의 해 추진단장)은 “지금도 역사성, 전통성을 고려해 지역을 대표할 만한 업체를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며 “산업관광 프로그램이 확대되는 만큼 해설사도 추가로 양성하고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을 온 학생들을 위한 스토리도 개발해 더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겠다”고 말했다.

‘대기업홍보관투어’는 10명 이상 단체인 경우 관람 가능하며 일주일 전에 각 기업에 예약을 하면 된다. ‘창원별곳1950인더스토리투어’는 창원관광 홈페이지 또는 산업관광 안내센터(255-2533), 오동동 관광안내소(243-0053)를 통해 예약 후 방문하면 산업관광 해설사와 동행할 수 있다. 최원태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