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안전사고 이제부터 신경 쓰세요”
“자전거 안전사고 이제부터 신경 쓰세요”
  • 강정태기자
  • 승인 2018.08.13 18:30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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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공영자전거 안전모 함께 대여
▲ 진주시 남강변 자전거도로

오는 9월부터 자전거 안전모 착용의무화 등 도로교통법이 개정된다.


진주시는 개정된 도로교통법 시행에 앞서 지속적인 자전거 인프라 구축 및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 시책 등의 추진으로 자전거 이용 인구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진주시에 따르면 2010년 자전거인프라 구축 이후 진주시민의 자전거 보유대수는 2010년 3만5700대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6년 4만7800대, 2017년 4만9900대로 특히 주말과 공휴일이면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자전거 운전 시 안전모 미착용 사례도 많아 안전 사고예방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다.

올해 3월에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이전에는 13세 미만 어린이의 안전모 착용만이 의무였으나 앞으로는 자전거운전자는 물론 동승자의 안전모 착용이 의무화(도로교통법 제50조)됐다. 또한 자전거 음주운전 적발 시 벌금 등의 처분을 받게 된다.

이번에 개정된 법률은 지난 3월 공포돼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9월 28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자전거 안전모 착용 의무화 등을 담고 있는 도로교통법 개정 법률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지정 게시대(20개소) 홍보현수막 게첨, 읍면동 이통장 안내문 배부, 시민 자전거 안전교육, 공영 자전거 이용자 홍보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는 현재 운영 중인 공영자전거 무료 대여소 2개소(상대, 평거)에 자전거 안전모(80개)를 비치해 안전모도 함께 대여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안전모 공용 사용으로 문제가 예상되는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해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안전한 자전거 이용 문화 정착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 이용 시민들께서는 다소 불편함이 따르겠지만 안전모 착용으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 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그동안 자전거 음주운전은 법적으로 금지만 되어 있었지만 앞으로는 단속대상이다. 음주운전 적발 시 벌금 등의 처벌이 따르므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도로교통법 제44조, 제47조, 제156조)

자전거 음주단속의 기준은 0.05%이상이면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해진다. 강정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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