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용현면 금문마을 조용윤씨 폭염 속 단비 같은 선행
사천 용현면 금문마을 조용윤씨 폭염 속 단비 같은 선행
  • 구경회기자
  • 승인 2018.08.20 18:29
  • 1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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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노인회 사무실에 냉장고·LED TV 기부
▲ 사천시 용현면 금문마을 조용윤씨가 지난 16일 대한노인회 용현면분회 사무실에 100만원 상당의 최신형 냉장고와 LED TV 각 1대씩을 기부했다.

사천시 용현면에서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고령의 어르신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와중에 금문마을에 살고 계신 조용윤(60)씨가 지난 16일 대한노인회 용현면분회 사무실에 100만원 상당의 최신형 냉장고와 LED TV 각 1대씩을 기부하여 폭염 속 단비 같은 선행을 펼쳤다.


용현면 선진리성 벚꽃축제추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기부자 조용윤 씨는 대한노인회 용현면분회 사무실의 가전제품들이 낡고 성능이 좋지 않아 어르신들이 사용하기에 큰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꼭 필요한 물품을 기부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용현면 분회 회원들은 “요즘 같은 무더위에 외출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주로 실내에서 생활하는데, 분회 사무실에 있는 냉장고마저 노후화되어 그동안 상당히 불편했다. 낡은 TV와 냉장고로 큰 불편함을 겪었던 회원들의 마음까지 배려하는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에 정말 감사함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부자 조용윤 씨는 평소에도 용현면 관내 행사 때마다 물심양면으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이번 선행도 언론에 알려지기 원하지 않았다. 용현면사무소에서는 미담전파를 위해 함께 사진 촬영을 권했으나 한사코 거절하였다.

그는 “향후에도 도움이 절실한 곳에 꼭 필요한 선행을 이어나가겠다”고 선행 의지를 밝혔다. 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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