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이영희 작가, 또 하나의 꽃 이야기 출간
진주 이영희 작가, 또 하나의 꽃 이야기 출간
  • 윤다정기자
  • 승인 2018.08.26 18:06
  • 1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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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야의 세 번째 이야기 ‘꽃별의 초야’
▲ ‘꽃별의 초야’ 표지

진주 출신 이영희 작가가 ‘화가야’의 3번째 이야기 ‘꽃별의 초야’(우신출판사,448쪽,9000원)를 펴냈다. 이영희 소설가는 꽃을 소재로 하여 로맨스를 주로 쓰는 장르 소설가다.


화가야는 꽃(花)의 가야라는 뜻으로, 지금의 경남지역에 실존했던 육가야가 아직 존재해 유민들이 숨어 살며 가야의 명맥을 잇는다는 상상에서 비롯된 판타지 소설이다. 꽃이 사람으로 변하고 사람이 꽃으로 변하는 등 화가야의 원주민인 화인(花人)들이 일반인들 사이에서 숨어 지내는 가운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꽃별의 초야’는 조선의 암행어사에 해당하는 화가야의 미행어사인 도현이 암행 길의 마지막 경유지인 제비꽃읍에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펼친다. 꽃과 관련된 다양한 사건과 함께 속고 속이는 과정 속에서도 변치 않는 연모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전 이야기인 ‘화인의 꽃달’(전2권)은 화가야의 건국 배경과 화인에 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목숨을 바쳐 인간을 사랑한 화인과 화인을 잔인하게 죽인 인간을 내용으로 선한 꽃과 악한 인간, 꽃과 사람의 연모 등을 그린다.

이영희 작가는 “제가 워낙 꽃을 좋아하다 보니 꽃과 관련해 재미있는 상상을 하다가 창작한 이야기”라며 “화가야 시리즈를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글을 읽는 동안에는 멸망한 소국 가야를 떠올리며 꽃향기에 젖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영희 작가는 진주 도동초등과 삼현여중, 삼현여고를 졸업하는 등 초·중·고교를 모두 진주에서 나왔으며, 대학은 동아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이 작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화가야와 경남을 배경으로 하는 글을 쓸 생각”이라며 “특히 진주를 배경으로 하는 글을 꾸준히 쓰고 있다”고 말했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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