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도의원 열공모드 지방정치 변화 기대한다
사설-도의원 열공모드 지방정치 변화 기대한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8.26 18:05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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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원들이 열공 중이라고 한다. 내달초 열리는 정례회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제11대 도의회가 출범한 지난 7월 이후 계속된 모습이다. 경남의 경우 지방권력이 소위 보수정당에서 진보정당으로 교체된 가장 상징적인 곳이 도의회다. 그러다보니 도의원들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비전과 실천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도 남다를 것이다.


지난주까지 도와 도교육청에 서면질문 자료를 요청한 도의원이 58명 중 47명이다. 건수로는 무려 175건에 이른다. 대부분 도정질문 관련 자료들이라 한다. 도정질문은 도지사나 도교육감을 상대로 현안이나 시책에 대해 직접 묻고 답을 들으면서 따져볼 수 있는 기회다. 제11대 도의원들이 첫 정례회에 임하는 자세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도의원들은 앞서 한달여 무더위 속에서 많은 공부를 했다. 전문가를 초청해 역량강화 교육을 받았고, 연구단체도 벌써 7개를 만드는 등 공부하는 분위기가 충만하다. 도의회 자료실을 이용하는 의원 숫자도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도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잘하기 위한 기본에 충실하는 자세로 크게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정례회는 지방권력이 교체된 도의회가 평가받은 첫 시험대가 될 것이다. 당연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확신하지만, 자칫 지난 시절과 다름없는 모습을 연출한다면 모든 것은 허사가 될 수도 있다. 남은 시간 보다 철저하게 준비하여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그리하여 경남의 지방정치 변화를 선도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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