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빈다례 등 우리나라 전통예절·행다례 익혀
김해합성초등학교(교장 윤현철)은 지난 20일부터 24일 5일간 4, 5, 6학년 또래 친구들이 한복을 바르게 입는 방법과 우리나라 전통배례법인 큰절과 평절을 익혔다.
편리함과 서구 문화를 더 중요시하는 세태에 점점 희미해져가는 우리문화와 전통을 음미해볼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이다.
또한 또래친구와 함께 팽주와 팽객 역할을 정해 익힌 접빈다례(接賓茶禮)는 상대방을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 그리고 일생생활에서 우리가 지켜야하는 생활예절을 배울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됐다.
한편 프로그램에 참여한 조 모(6학년)학생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배례법을 확실하게 익혔고 같은 반 친구 배 모와 더욱 친힌 사이가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 모(4학년)학생은 “전통다도가 따분하고 녹차는 맛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5일간 친구와 함께 이야기하며 팽주,팽객 역할놀이를 하다보니 행다례도 익숙해지고 친구와도 더 친하게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김미옥 교사는 “가족과 대화하는 것보다 sns 친구와 더 가깝게 지내는 우리 학생들에게 우리 문화의 훌륭함과 우리 것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늘 손안에 쥐고 생활하는 핸드폰보다 친구들과 어울려 놀이하고 활동하면서 자기 꿈을 키우며 다양한 것들을 생각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많이 마련해 주어야하겠다”고 말했다. 최원태기자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