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합성초 전통예절과 함께하는 즐거운 여름방학
김해합성초 전통예절과 함께하는 즐거운 여름방학
  • 최원태기자
  • 승인 2018.08.28 18:32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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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빈다례 등 우리나라 전통예절·행다례 익혀
▲ 김해합성초등학교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4, 5, 6학년 또래 친구들이 한복을 바르게 입는 방법과 우리나라 전통배례법인 큰절과 평절을 익혔다.

김해합성초등학교(교장 윤현철)은 지난 20일부터 24일 5일간 4, 5, 6학년 또래 친구들이 한복을 바르게 입는 방법과 우리나라 전통배례법인 큰절과 평절을 익혔다.


편리함과 서구 문화를 더 중요시하는 세태에 점점 희미해져가는 우리문화와 전통을 음미해볼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이다.

또한 또래친구와 함께 팽주와 팽객 역할을 정해 익힌 접빈다례(接賓茶禮)는 상대방을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 그리고 일생생활에서 우리가 지켜야하는 생활예절을 배울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됐다.

김미옥 교사는 “5일간 진행된 ‘또래 친구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자기중심적이고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 보다 스마트폰과 더 친숙한 학생들에게 친구사이에 지켜야하는 예절과 친구사귀는 방법을 우리나라 전통예절과 행다례(行茶禮)에 접목시켜 운영한 점이 더욱 의미있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에 참여한 조 모(6학년)학생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배례법을 확실하게 익혔고 같은 반 친구 배 모와 더욱 친힌 사이가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 모(4학년)학생은 “전통다도가 따분하고 녹차는 맛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5일간 친구와 함께 이야기하며 팽주,팽객 역할놀이를 하다보니 행다례도 익숙해지고 친구와도 더 친하게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김미옥 교사는 “가족과 대화하는 것보다 sns 친구와 더 가깝게 지내는 우리 학생들에게 우리 문화의 훌륭함과 우리 것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늘 손안에 쥐고 생활하는 핸드폰보다 친구들과 어울려 놀이하고 활동하면서 자기 꿈을 키우며 다양한 것들을 생각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많이 마련해 주어야하겠다”고 말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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