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청 김지환·박예진 아시안게임 트라이애슬론 은메달
통영시청 김지환·박예진 아시안게임 트라이애슬론 은메달
  • 백삼기기자
  • 승인 2018.09.03 18:46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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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혼성 릴레이 경기서 은메달 합작

▲ 왼쪽부터 김지환, 박예진 선수
통영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김지환, 박예진 선수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마지막 경기인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경기) 혼성 릴레이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장윤정(30·경주시청), 김지환(28), 박예진(18·이상 통영시청), 허민호(28·대전시청)가 나선 대표팀은 2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트라이애슬론 혼성 릴레이에서 1시간 32분 51초를 기록했다. 13개 출전국 중 최강 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014년 인천 대회까지 2회 연속 은메달이다.

대회 폐막일인 이날 전 종목을 통틀어 트라이애슬론 혼성 릴레이만 열려 이날 경기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이벤트로 진행됐다.

트라이애슬론 혼성 릴레이는 남녀 2명씩 4명이 수영 300m, 사이클 6.3㎞, 달리기 2.1㎞를 통해 순위를 정하는 종목이다.

개인전의 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보다 짧은 구간을 나눠서 소화하는 방식이다.

대표팀은 첫 주자 장윤정이 23분37초로 일본에 11초 차 2위로 들어왔다. 김지환과 박예진, 허민호가 레이스를 이으면서 홍콩, 중국과 2위 경쟁을 펼쳤다. 신예 박예진도 3번에서 뛰며 부상으로 릴레이에 나서지 못한 정혜림의 공백을 메웠다.

김지환은 허민호와 함께 2014년 인천 대회까지 2회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통영 충렬여고 출신인 박예진은 개인전 레이스 도중 발목을 다친 정혜림(19·통영시청) 대신 출전해 우리나라의 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예비선수로 꾸준히 훈련했던 박예진은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침착하게 경기를 치러 값진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통영시는 2011년 4월 그동안 통영시를 대표해 오던 역도부를 경상남도 체육회에 반납하고 지역 정서에 맞는 트라이애슬론팀을 창단했다.

현재 김재필 감독과 코치 1명 그리고 선수 9명으로 팀을 꾸려 국내외 대회에 출전하면서 해양스포츠메카로서의 통영시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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