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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열며-당연한 것이정례/새샘언어심리발달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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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05  18: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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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례/새샘언어심리발달상담센터-당연한 것

간접적인 방법으로 시민들이 선거로 뽑은, 정의로울 것 같은 권력자가 평범한 대중을 자신의 뜻대로 조종하고, 거기에 끌려 다니던 사람들이 극한 되어서야 상황파악을 하여 깨닫고 각자의 목소리를 내면서 그 목소리들이 모여 사회의 흐름을 바꾸는 직접민주주의형태로 점점 바뀌는 것인가?

사회정치는 잘 모르지만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것들이 쓸모없는 휴지조각이 되지 않으려면 배운 것을 써먹을 수 있는 사회, 상식이 통하는 사회, 골고루 잘 사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성장만을 추구하며 놓친 과정과 소중한 가치들도 얘기해주었으면 좋겠다. 이론과 실제가 일치도가 높을수록, 미래에 대한 예측이 가능할수록 안정적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추상적이긴 하지만 좋은 것을 더 좋게 만드는 것도 필요한데 안 좋은 것을 없애고 좋게 만드는 것이 더 시급하다. 천재지변까지도. 우리가 지구를 들고 있든지 직접 돌리든지 해서라도 막고 싶다. 우리의 미래세대에는 가르치고 싶지 않은 사회의 어두운 면들. 돈이면 다 되는 배금주의, 미디어를 포함한 온갖 중독들, 흉악범죄, 보여주고 싶지 않은 악들을 어떻게든 처리하고 싶다. 특히 환경문제만큼은 모두 나쁜 일은 저질러놓고 애들에겐 그러지 마라 가르치면서 책임도 안지고 다음세대로 해결을 미루고 있다. 정책으로 해결할 것은 해결하고 일반 시민들은 일회용 안 쓰기가 어려우면 덜 쓰기라도 하고 세제도 되도록 덜 쓰는 등 생활 속에서의 작은 실천들이 모여 환경오염도 줄어들 것이다.

우리나라가 경제적 발전을 이루어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다고 하고 복지국가를 지향하지만 복지의 혜택은 예산 안에서이고 그늘은 늘 존재한다. 선진국에서도 범죄자도 있고 노숙자도 있듯이. 그러나 예산만을 믿고 의지하기에는 지원을 필요로 하는 곳이 너무 많다. 과거 마을마다 집안마다 공동체의식이 강했던 시기에는 집단 내에서 자체해결이 되었지만 이제는 소롯이 공공의 몫으로 남았다.

요즘 무심히 쓰던 ‘당연하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가 자꾸 생긴다. 개인마다 집단마다 어느 한 도덕적 기준에 대하여서도 생각이 다를 것이다. 당연한 것은 줄 때보다 받을 때 더 주장하지는 않는가? 결국 욕심이 고마운 것을 당연한 것으로 둔갑시킨 것이다. 처음에는 고마웠지만 자꾸 받다보면 당연한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그렇게 보자면 늘 고마워해야하는 것도 당연한 것인데 말이다.

부모가 가난하거나 많이 배우지를 못해도 적절한 보살핌을 못 받는다 해도 그러한 가정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학교에서, 사회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이 당연한 일인데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 기본적인 성장을 위해, 영양상태를 보장하기 위해서겠지만 급식비지원 등 친구들 눈에 보이는 복지혜택으로 아이들이 의기소침해지는 경우도 있고 복지혜택의 형태는 다양할수록 좋으며 받는 사람이 원하는 방법으로 즉, 고마워할 수 있는 방법으로 받았으면 좋겠다.

일반시민들도 자기 식구 챙기기도 힘든 마당에 다른 집을 둘러볼 여유가 없는 것이다. 작은 관심과 사랑이 봉사나 기부 등 나눔 실천을 통해서 꽃피울 수 있을 것 같다.

누군가 옆 사람 밥그릇을 볼 때는 굶주릴까 걱정스러울 때만 보라고 하였다. 스스로의 삶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다른 사람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거나 마음을 내기 어렵다. 스스로가 삶의 만족도를 높이려 노력할 때 주변을 밝힐 수 있고 작은 빛들이 모여 세상도 조금씩 밝아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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