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조수일)가 안전한 농산물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농업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토양검정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2012년 약 5000점 필지 검정에서 2018년 약 1만2000여점으로 타 시군 대비 약 3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토양검정은 합천군 소재 농경지를 소유하고 있는 농가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필지 당 대각선 4~5개 지점을 선정해 작물의 뿌리부분에 해당하는 토양(약 500g정도)을 채취해서 깨끗한 비닐봉투에 담아 합천군농업기술센터 내 농업연구시설 토양검정실에 신청하면 된다.

토양검정은 토양의 산도(PH), 전기 전도도(EC), 양이온(K, Ca, Mg), 유기물, 유효인산(P), 규산(Si), 석회요구량 등 토양의 화학 성분을 분석하고, 재배 작물 생육에 적합한 시비량을 산출한 시비처방서를 제공한다. 정확한 토양진단과 시비처방으로 토양 양분의 종합관리는 물론 친환경인증과 GAP인증에 필요한 시비처방서를 발급함으로써 농민들이 보다 정확한 시비관리가 가능함은 물론 생산비 절감을 통한 농가소득 보전과 토양환경 보전까지 가능하다.

접수된 토양은 그늘에 건조시켜 전처리 과정을 거친 후 ICP(유도결합플라즈마) 분석장비 등을 통해 분석한다. 분석결과를 흙토람에 입력 후 시비처방서를 발급한다. 결과는 우편, 이메일, FAS 또는 흙토람(http://soil.rda.go.kr/soil/index.jsp)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토양검정실 리모델링과 장비 재정비를 통해 보다 정밀한 분석이 가능토록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더욱 정확한 시비량을 산출해 농민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이에 더해 합천군은 액비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액비의 유해성분을 분석하여 안전한 시비관리가 가능하다.

토양검정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농업기술센터 농업지도과 친환경농업담당(055-930-3978)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