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안전무시 관행 뿌리 뽑을 ‘안전보안관’ 출범
경남도 안전무시 관행 뿌리 뽑을 ‘안전보안관’ 출범
  • 송교홍기자
  • 승인 2018.09.06 18:03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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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 분야 민간단체 회원, 이·통장 등 731명으로 구성

경남도가 6일,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경상남도 안전보안관 발대식’을 가지고 안전보안관 731명을 위촉했다.


이날 발대식은 도내 재난 안전 관련 기관 단체 대표 및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보안관증 전달, 안전보안관 대표자 선서, 안전무시 관행 근절 다짐 등으로 진행됐다. 발대식과 함께 안전보안관 교육도 진행돼 안전보안관들은 교육 이수 후 정식 안전보안관으로 임명받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출범한 경상남도 안전보안관은 지역 여건을 잘 아는 이통장과 활동성 전문성을 갖춘 재난 안전 분야 민간단체 회원 등 731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안전보안관들은 일상생활에서 발견한 안전위반 행위를 신고하고,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안전점검 및 홍보활동 등에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 안전 개선활동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불법 주·정차 ▲비상구 폐쇄 및 물건 적치 ▲과속 과적 운전 ▲안전띠 미착용 ▲건설현장 보호구 미착용 ▲등산 시 화기 인화 물질 소지 ▲구명조끼 미착용 등 ‘고질적 안전무시 7대 관행’에 대한 집중적인 근절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발대식에 참석한 박성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설마하며 넘어갔던 주변의 작은 위험들부터 차례차례 고쳐나간다면 도민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 길잡이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 안전에 선도적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희병 경상남도안전문화운동추진협의회 공동위원장은 “협의회 회원들도 경상남도 안전보안관과 함께 '안전한 경남'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한편, 경남도는 안전보안관들이 생활 속에서 스스로 안전을 준수하고, 안전이 무시되는 현장을 점검 신고하는 공익활동을 진행하면서 도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는 민간추진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향후 시군별 안전보안관 미분포 지역(읍면동)을 종합 검토하여 안전보안관 규모를 키워나감과 동시에 관심있는 일반 도민들까지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교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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