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경찰서(서장 김동권)는 지난 12일 상습음주운전자 A씨(50‧함양읍)를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구속했다. 이날 구속된 A씨는 지난 8월 28일 밤에 혈중알코올농도 0.109%인 상태로 1톤 화물차를 운전하다 음주운전으로 단속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5회에 걸쳐 음주운전으로 단속된 전력이 있으며, 음주운전으로 집행유예 기간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함양경찰서에 따르면 올해(1.1 ~ 8.31) 접수된 교통사고는 27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3% 증가했으며, 교통사고 요인으로는 안전의무 불이행,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 중앙선 침범 순으로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명이 사망하고 159명이 부상을 입는 인명피해를 당했다.

특히 음주,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19건, 단순 음주‧무면허 운전이 113건에 달해 음주, 무면허 운전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함양경찰서는 음주운전 사전예고제를 비롯해 다각적인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음에도 음주운전 등 주요 교통사고요인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음주운전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박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