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학 수시경쟁률 작년보다 하락
도내 대학 수시경쟁률 작년보다 하락
  • 강정태기자
  • 승인 2018.09.16 18:32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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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4.64대 1…경쟁력 강화책 시급

인제대·한국국제대는 절반에 그쳐

2019학년도 일반 4년제 대학 수시 원서접수가 모두 마감된 결과, 경남도내 대학들의 수시 경쟁률이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기본역량진단이 수시모집에 영향을 끼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자율개선대학과 재정지원제한대학 등이 모두 하락해 도내 대학들의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대학의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

각 대학에 따르면 도내 일반 4년제 대학들 중 창원대가 유일하게 6.41대 1로 지난해(6.4대1)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나머지는 모두 하락했다. 교육대학인 진주교육대도 7.5대 1로 지난해 8.55대 1에 비해 감소했다.

경상대는 2453명 모집에 1만4589명이 지원했다. 평균 5.95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 7.57에 비해 대폭 하락했다. 전형별 경쟁률로는 학생부교과전형의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이 1107명 모집에 8084명 지원으로 7.30대 1, 학생부종합전형 개척인재전형은 691명 모집에 3734명 지원으로 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전체 지원인원은 6048명으로 이는 전년도 5469명에서 579명 증가했다.

경남대는 2704명 모집에 1만888명이 지원해 평균 4.03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 4.48대 1보다 소폭 감소했다. 경남과기대도 771명 모집에 3897이 지원해 5.05대 1로 지난해(5.86대 1)보다 하락했다.

특히 인제대와 한국국제대는 지난해에 비해 지원자 수가 두 배 가까이 줄었다. 올해 2006명 모집에 7958명이 지원한 인제대는 3.97대 1로 지난해(6.73대 1) 1962명 모집에 13197명이 지원한 것에 비해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국제대도 지난해엔 825명 모집에 4075명이 지원해 4.9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올해에는 733명 모집에 1785명이 지원해 2.4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야대와 창신대 영산대도 올해 4.55대 1, 6.36대 1, 5.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각각 지난해 6.38대 1, 7대 1, 6.24대 1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교육부 대학진단에서 하위권에 포함된 부산장신대는 올해 수시 경쟁률을 발표하지 않았다. 강정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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