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 대여 농지에 배추 1200포기 파종…연말 김장나눔 추진
하동군 진교면은 진교면 농업경영인회(회장 이종칠)가 연말 취약계층의 김장 나눔 행사를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지난 18·19일 이틀간 배추 모종심기 작업을 실시했다.
농업경영인회 회원들은 첫날 아침 일찍 이유호(57) 회원이 무상 대여해준 농지에 비료와 거름을 뿌린 뒤 트랙터로 밭을 갈고 이랑을 만들어 비닐을 씌우는 등 배추밭을 장만했다.
다음 날은 농업경영인회 회원들과 면사무소 직원,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이 합심해 배추 모종 1200포기를 심고, 남은 공간에 무씨 2000개와 파씨 1000개를 심었다.
농업경영인회는 앞으로 3개월간 배추 모종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물을 주고 잡초도 제거하며 정성껏 키울 계획이다.
그렇게 키운 배추는 겨울철 새마을부녀회에서 정성껏 김장을 담가 관내 독거노인·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 등 어려운 이웃과 경로당에 전해질 예정이다.
이종칠 회장은 “뜻깊은 일에 구슬땀을 흘려가며 참여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며 나눔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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