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맨발학교 걷기대회…서춘수 군수 등 100여명 참가
함양군은 29일 오전 서춘수 함양군수와 황태진 군의회의장을 비롯해 유치원생과 학부모, 군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맨발학교 걷기 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맨발학교 함양지부(지부장 여운주)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상림공원 다볕당에서 모여 맨발로 출발해 약수터를 거쳐 물레방아까지 왕복 2km를 걸었다.
천연기념물 제154호인 함양 상림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림으로 천년 고목들 사이의 산책길이 1km 이상 이어지며 모래흙이 깔려 있어 최근 맨발걷기의 명소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가족들과 함께 맨발걷기에 참여한 이들은 울창한 천년 숲 사이로 가을 햇살을 받으며 자연과 하나되는 힐링을 경험했다.
걷기행사에 참여한 서춘수 함양군수는 “맨발로 걷기에 천년 숲 상림공원만한 곳은 우리나라에 없을 것”이라며 “무르익어 가는 가을 함양 상림공원을 맨발로 걸으며 가을의 힐링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맨발학교 함양지부는 함양 꿈나무유치원 원생과 학부모 등이 주축으로 지난 9월 1일 창단했으며, 매주 금요일 상림공원 자체 걷기행사와 매월 넷째주 토요일 군민 등이 참여하는 정기모임을 갖고 있다. 박철기자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