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감사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지역사회 전문가와 함께하는’ 학교자율감사가 전국적인 주목을 받으며, 전국 시·도교육청이 벤치마킹에 나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27일 경기도교육청 감사관실 2명의 실무진이 경남도교육청을 방문해 경남형 자율형 종합감사 벤치마킹 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선 지난 4월 13일에는 서울특별시교육청 관계자가 도교육청을 방문해 경남형 자율형 종합감사를 올해 시범운영한 후 내년부터는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고, 지난 3월 29일에는 충북교육청 감사관실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다녀가는 등 방문, 자료 요청, 특강 요청 등 다양한 방법으로 벤치마킹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감사원 학술지 ‘감사논단’논문 공모에 선정된 것을 기념하여, 전국 감사관과 관계 기관이 함께하는 ‘자율형 종합감사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해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강기명 경남도교육청 감사관은 “우리도교육청이 3년째 운영 중인 자율형 종합감사가 학교 현장에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개선·보완 노력이 요구된다”며, “앞으로 자율형 종합감사를 학교 현장에 보다 도움이 되는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경기도와 함께 힘을 합쳐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교육청은 자율형 종합감사는 지난 2017년 12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17년 반부패시책 경연대회’ 최고상인 국민권익위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정태기자